포켓몬 고 개발사인 나이언틱이 편의점, 패스트푸드점과 제휴해 포켓스톱'을 확대했음에도 불구하고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최고 매출 순위가 지속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주 이용자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는 '포켓몬 고'는 2월말과 3월 첫주, 최고 매출 순위가 2위에서 3위로 한계단 떨어졌다. 이어 3월 6일 현재는 8위까지 매출이 하락한 상태다.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순위표. / 구글플레이 캡처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순위표. / 구글플레이 캡처
포켓몬 고의 매출 하락은 단순하게 즐기는 캐주얼 장르의 게임 방식 특성상 똑같이 반복되는 게임에 지루함을 느낀 이용자들이 계속 이탈하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나이언틱은 포켓몬 고 이용자를 붙잡기 위해 다양한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지만 하락세를 막지 못하고 있다.

이 회사는 편의점 프랜차이즈인 세븐일레븐과 외식업인 롯데리아 등과 제휴를 체결해 포켓스톱을 확대했다. 이번 제휴로 지방 도시의 이용자들도 포켓몬 고를 한층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앱분석 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포켓몬 고는 주간 사용자 427만명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지난주(2월 27일~ 3월 5일) 포켓몬고 이용자는 493만명으로 한주에 50~60만명의 주간 사용자가 계속 빠져나가고 있다.

게임 업계 한 관계자는 "캐주얼 게임 특성처럼 서비스 2달~3달이 지나게 되면 이용자가 급격히 빠지는 현상이 '포켓몬 고'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며 "단순히 캐릭터를 수집하고 대결하는 방식은 게임의 지루함을 쉽게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