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세계 시가총액 순위가 23단계를 뛰어 올라 16위를 기록했다. 3월3일 기준으로 최근 1년간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증가금액은 페이스북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글로벌 IT기업들보다도 컸다.

시가총액 증가 상위 10개사. / 한국거래소 제공
시가총액 증가 상위 10개사. / 한국거래소 제공
7일 한국거래소는 세계 상장사 중 시가총액 상위 100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3월 3일부터 올해 3월 3일까지의 시가총액 변화를 조사해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2410억1000만달러(약 276조8000억원)이다. 지난해 1462억2000만달러(167조9340억원)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947억9000만달러(108조8660억원) 증가했다.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은 지난해보다 845억2000만달러(97조543억원) 증가했으며, 구글의 지주사인 알파벳은 시가총액이 같은기간 838억9000만달러(96조3300억원) 증가했다.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기업은 애플로 나타났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7333억6000만달러(약 842조1910억원)로 지난해 대비 1705억9000만달러(19조8884억원)가 증가했다. 애플에 이어 아마존은 4055억4000만달러(465조5194억원)로 2위를 기록, 지난해보다 3계단 뛰어올랐다.

한편, 코스피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는 296억5000만달러(34조411억)으로 글로벌 시총 순위 440위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