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네이버] 세대교체 한성숙 대표와 변대규 의장은 누구

박철현 기자
입력 2017.03.17 11:40
네이버가 대변화 한다. 1999년 창립 한 네이버는 창사 이래 대표와 의장 모두를 변경하는 가장 큰 변화를 맞이했다.

지난 8년간 네이버를 이끈 김상헌 대표가 일선에서 물러나고 한성숙 대표가 네이버를 새롭게 이끈다. 네이버 이사회 의장을 맡아온 이해진 창업자도 의장직에서 내려와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회장에게 의장직을 넘겼다.

◆ 시총 27조원의 네이버 이끌 한성숙 대표는

네이버의 새로운 수장을 맡은 한성숙 대표는 국내 인터넷 산업 초창기부터 몸담아온 전문가다. 관련 업계는 한성숙 체재로 변화될 네이버에 기대감이 높다.

특히 한성숙 대표는 시총 27조원에 달하는 네이버 대표에 이름을 올리게 되면서 국내 IT 업계 대표적인 여성 CEO로 급부상하게 됐다.

한성숙 신임 네이버 대표. / 네이버 제공
한 대표는 숙명여자대학교를 졸업한 이후, IT 전문 기자로 활약한바 있다. 이후에는 엠파스 검색사업본부장을 거쳐 2007년 네이버에 합류했다. 2007년에는 검색품질센터 이사로 합류해, 네이버서비스1본부장을 거쳤고, 2016년부터 서비스총괄이사로 활약하며 네이버의 신규 사업을 진두지휘했다.

인터넷 업계에서는 한 대표를 섬세한 서비스와 시장의 흐름을 읽는 통찰력을 높게 평가하며 한성숙 체재로 변화될 빠르고 과감한 네이버의 움직임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미 한 대표는 서비스총괄이사때부터 네이버의 발빠른 변화를 주도해 왔다. PC기반 포털에 안주했던 네이버를 빠르게 모바일로 전환시키고 대대적인 모바일 서비스를 구현했다.

한 대표가 내놓은 모바일 서비스로는 '브이 라이브(V LIVE)'가 대표적이다. 현재 브이라이브는 연예인만 출현하는 모바일 방송을 넘어서 각종 크리에이터들을 만드는 종합 방송 플랫폼으로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한 대표는 모바일 중심의 서비스를 기반으로 네이버를 '기술' 기업으로, '글로벌'에서 잘 나가는 회사로,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기업 등 삼박자 행보로 회사를 이끌 예정이다.

◆ 변대규 네이버 의장은...벤처 정신 네이버와 시너지

네이버 의장을 맡게된 변대규 휴맥스 회장은 벤처 1세대로 꼽히는 유명 인물이다.

변 의장은 대구 영남고 출신으로, 서울대 제어계측공학과에 진학해 학사와 석사, 박사를 거쳤다. 박사 학위를 따낸 이후에는 창업을 시작했고, 우여곡절 끝에 글로벌 기업 휴맥스를 탄생시키게 됐다.

변대규 신임 네이버 의장. / 네이버 제공
변 의장은 89년 휴맥스 전신인 인시스템을 창업한 이래 휴맥스를 셋톱박스를 비롯해 방송 수신단말 분야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변 의장이 만들어낸 벤처 신화와 정신은 글로벌 시장에 빠른 속도를 내기 위한 네이버에게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인터넷 업계에서는 변 의장이 그동안 회사를 운영하면서 쌓아온 노하우와 네이버의 추진력이 접목돼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의 모범적인 벤처정신과 글로벌 시장 개척 노하우 등이 네이버에게 큰 자산이 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이 높다.

한편 변 의장은 네이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기타비상무이사는 타사 고위관계자가 회사의 일상적 업무(상무)에 관여하지 않으면서 이사회 안건 의결에 참여할 때 주는 자리다. 네이버가 기타비상무이사를 받아들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의장 자리에서 물러나는 이해진 창업자는 이사회 이사직만 유지하면서 유럽 시장에서 스타트업 투자에 나서는 등 국외 신사업 발굴에 전념할 예정이다. 김상헌 대표는 네이버 고문으로 경영자문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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