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블루투스 헤드셋 '톤플러스' 시리즈가 세계 시장 누적 판매량 2000만대를 돌파했다. 톤플러스는 2010년 첫 출시이후 5년만에 1000만대를 넘어섰지만, 이후 2년여만인 2017년 3월 2000만대를 돌파했다. 1분당 11대씩 판매가 이뤄진 셈이다.
톤플러스의 이 같은 인기 비결은 우선 디자인을 꼽을 수 있다. LG전자는 톤플러스 전 모델의 넥밴드(NeckBand) 부분에 변형이 잘 생기지 않는 형상기억합금을 적용했다. 또 무게를 줄여 내구성과 휴대성을 높였다. 특히 사용자가 오랜 시간 사용해도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을 개선했다.
톤플러스는 블루투스 헤드셋 최초로 24비트 하이파이 음원을 손실없이 재생하고 음원에 가까운 소리를 무선으로 즐길 수 있는 퀄컴 aptX HD 오디오 코덱을 탑재했다. 뿐만 아니라 음향기기 전문 업체인 하만카돈과 기술 제휴를 통해 뛰어난 음질을 제공한다.
또 LG전자는 독자 기술인 어드밴스드 쿼드 레이어(Advanced Quad Layer) 진동판을 적용해 더욱 완성도 높은 프리미엄 사운드를 구현했다. 어드밴스드 쿼드 레이어는 4개의 층으로 이뤄진 진동판을 구현해 단층 진동판으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풍부한 저음과 명료한 고음이 특징이다.
간단한 사용법도 장점이다. 톤플러스는 버튼 조작만으로도 스마트폰에 음성을 녹음할 수 있고, 앱을 이용해 '폰 찾기' 기능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박형우 LG전자 IPD DB(Innovative Personal Device Business Division) 상무는 "출시 6년 반 만에 2000만대가 판매될만큼 톤플러스는 세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블루투스 헤드셋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