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은 GM 본사가 LG전자와 LG화학·금호타이어·한국타이어 등 27개 한국 부품 협력사를 '2016 우수 협력사'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GM은 3월 31일(현지시각) 미국 올란도에서 글로벌 협력사 중 107개 우수 협력사를 선정해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수상 업체 중 한국 부품 협력사는 27개사로 지난해보다 1개사가 증가했다.

LG화학의 배터리 팩을 탑재한 전기차 볼트 EV. / 한국GM 제공
LG화학의 배터리 팩을 탑재한 전기차 볼트 EV. / 한국GM 제공
GM 협력사의 혁신적인 아이템을 평가하는 이노베이션 어워드(Innovation Awards) 부문의 8개 수상 업체로 LG화학, LG전자, 삼신화학 등 한국 업체 3곳이 포함됐다. LG전자와 LG화학은 전기차 볼트(Bolt) EV에 공급하는 60kWh 배터리 팩을, 삼신화학은 볼트 EV의 그릴에 대한 기술 혁신을 인정받았다.

GM의 우수 협력사로 선정된 한국 협력사는 2005년 5개사에서 2016년 27개사로 크게 늘었다. 한국은 2008년부터 9년 연속 미국을 제외한 국가 중 가장 많은 GM의 우수 협력사를 배출하고 있다.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은 "한국은 미국에 이어 GM의 우수 협력사 수가 가장 많다. 이는 한국 협력사들의 품질과 기술, 가격 경쟁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하는 것이다"며 "한국GM은 협력사들의 해외 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