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플랫폼 큐딜리온 중고나라가 금융감독원과 '금융사기 근절 업무협약'을 4월 3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승우 큐딜리온 대표와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3일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금융사기 근절 업무협약식’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큐딜리온 중고나라 제공
이승우 큐딜리온 대표와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3일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금융사기 근절 업무협약식’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큐딜리온 중고나라 제공
이번 업무협약은 2100만 회원이 이용하는 국내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의 사기 근절을 위한 것으로, 올해 1월 금융감독원이 중고나라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범 검거에 현상금 1000만원을 내걸자 큐딜리온도 신고포상금 500만원을 보탠 것이 계기가 됐다.

큐딜리온 중고나라와 금융감독원은 올해 말까지 '보이스피싱 사기범 목소리 현상수배', '금융사기 예방 대국민 캠페인' 등의 활동을 공동으로 펼칠 계획이다. 금융사기 근절 대국민 캠페인은 금융감독원이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와 예방법에 대한 정보를 중고나라에 제공하면, 큐딜리온 영상제작팀이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유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큐딜리온 중고나라가 안전한 중고거래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운영 중인 파워블로거 그룹 '중고나라 평화유지군'과 금융감독원 대학생 기자단도 보이스피싱과 온라인 사기거래 예방 콘텐츠를 매달 작성해 대중에게 알릴 예정이다.

이승우 큐딜리온 대표는 "금융감독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이 온라인 사기거래 예방 활동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고나라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중고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