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로 예정된 19대 대통령 선거일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대선 결과를 예측하는 '챗봇' 서비스가 등장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공지능 스타트업 파운트AI는 대선 정보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 ‘로즈’를 출시했다. / 파운드AI 제공
인공지능 스타트업 파운트AI는 대선 정보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 ‘로즈’를 출시했다. / 파운드AI 제공
인공지능 스타트업 파운트AI는 메신저로 대선 관련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인공지능 챗봇 '로즈'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파운드AI는 로보어드바이저 업체 파운트의 자회사로, 올해 초 설립해 인공지능 챗봇과 빅데이터, 머신러닝을 활용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출시된 대선봇 '로즈'는 파운트AI가 자체 개발한 자연어처리 기술과 머신러닝 기법을 이용해 개발됐다. 대선 후보의 기본정보와 후보자별 공약, 지지율, 주요뉴스 등을 물으면 인공지능이 관련 정보를 검색해 알려준다. 투표 일정과 인근 투표소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출시된 버전은 베타 서비스로 단순 여론조사 결과만을 제공한다. 파운드AI는 후보자가 확정되는 16일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당선자를 예측하는 기능을 갖춘 정식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동원 파운트AI 대표는 "정치적인 주제는 매우 예민해 기존에 개발한 챗봇 엔진 대신, 도메인을 축소한 대선전용 챗봇 엔진을 새로 만들었다"며 "논란의 여지가 있는 답변을 차단하기 위해 응답 가능 범위를 인위적으로 포기한 점이 아쉽지만, 이 서비스가 챗봇을 더 알리고 투표율을 올리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선봇 '로즈'는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통해 제공된다. 플러스친구 찾기에서
'대선봇'을 검색해 친구로 추가하면 '챗봇'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