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영화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가 기존 5점 만점 별점 평가 시스템 대신 '엄지 아이콘'을 이용한 '좋아요・별로예요' 평가 시스템을 새로이 도입한다.

캐머런 존슨 넷플릭스 제품혁신 이사는 "엄지 아이콘으로 '좋아요・별로예요' 표시를 하면 각 사용자의 취향을 보다 자세히 파악할 수 있고 넷플릭스 사용자가 마음에 들 것으로 판단되는 콘텐츠를 보다 효과적으로 추천할 수 있게 된다"고 새 평가 시스템 도입 의도를 밝혔다.

넷플릭스의 '좋아요・별로예요' 콘텐츠 평가 시스템은 사용자가 '좋아요'를 선택하면 해당 콘텐츠가 마음에 들고 비슷한 콘텐츠를 추천 받고 싶다는 의미로 판단한다. 반대로, '별로예요'를 선택하면 해당 유사 콘텐츠 추천을 중단한다. 추천 중단된 콘텐츠 부류는 사용자가 바라 보는 넷플릭스 첫 화면에서 사라지게 된다.

넷플릭스는 각 콘텐츠 옆에 별점 점수 대신 개인 맞춤형 '%일치' 점수를 표시한다. 이 점수는 사용자의 취향을 바탕으로 넷플릭스가 산정한 해당 사용자의 콘텐츠 선호도 예상 수치다. '% 일치'는 각 사용자의 시청 습관 및 행동을 분석하는 넷플릭스 자체 알고리즘만을 이용해 산정된 숫자로 넷플릭스 전체 인기도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한편, 넷플릭스는 새로운 평가 시스템 사전 테스트에서 사용자의 콘텐츠 평가 활동이 기존 대비 200%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넷플릭스가 기존 별점 대신 엄지 아이콘을 이용한 새 콘텐츠 평가 시스템을 도입했다. / 유튜브 캡처
넷플릭스가 기존 별점 대신 엄지 아이콘을 이용한 새 콘텐츠 평가 시스템을 도입했다. /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