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질평가 전문 기관인 미국의 디스플레이메이트는 최근 갤럭시S8에 탑재된 OLED 품질 평가 결과를 발표했는데, 삼성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메이트 평가 최초로 '엑셀런트 A+' 등급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시블 OLED 모습. /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시블 OLED 모습. /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전자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8에 채택된 디스플레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한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다.

디스플레이메이트 측은 갤럭시S8에 탑재된 디스플레이의 밝기·야외 시인성·색재현력 성능 등을 분석했는데, 그 결과 모든 부문에서 갤럭시S7의 성능을 뛰어 넘었다고 평가했다.

갤럭시S8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OLED 최초로 3K QHD+(2960x1440) 해상도와 1020 칸델라(cd/㎡)의 밝기를 구현해 화질의 선명도를 한층 끌어 올렸다. 색재현력도 최대 113%(DCI-P3 기준)를 달성, 보다 생생하게 색을 표현한다.

갤럭시S8 OLED는 화면비율이 18.5대 9로 기존보다 가로 비율이 커, 영화 시청시 몰입감이 높고 2개 이상의 창의 띄워 작업할 때 편리하다. 갤럭시S8의 단말 크기는 갤럭시S7과 비슷하지만 디스플레이 면적은 오히려 18% 늘었다.

또한, 갤럭시S8은 삼성디스플레이가 독자적으로 가진 플렉시블 OLED 기술인 듀얼엣지·코너라운딩 기술을 통해 스마트폰 최초로 화면 바깥에 있던 베젤이 거의 없는 풀스크린 디자인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디스플레이 한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는 듀얼엣지, 풀스크린, 코너라운딩 형태의 패널은 물론 폴더블·롤러블 등 새로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IHS 마킷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2011년부터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2016년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은 31%로, 2위 재팬디스플레이(16.1%)보다 14.9%포인트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