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반도체 관련 시장점유율 조사가 시작된 이후 줄곧 1위를 놓치지 않은 인텔을 꺾고 선두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최근 호황을 맞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지금 수준을 유지할 경우 삼성전자가 2분기에 인텔을 제치고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시스템 반도체 시장에서 30년간 독주 체제를 구축한 인텔은 시장점유율 조사를 시작한 1993년 이후 종합 반도체 기업(IDM) 순위에서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삼성전자의 급부상에는 D램과 낸드플래시로 대표되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원동력이 됐다. IC인사이츠는 올해도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각각 39%, 25%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