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일부터 스마트워치 '기어S3'에서 모바일 페이먼트 서비스 '삼성 페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제품을 출시한지 6개월만에 고객과의 약속을 지켰다.

삼성전자 모델이 스마트워치 기어S3에 탑재된 삼성페이 기능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모델이 스마트워치 기어S3에 탑재된 삼성페이 기능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 / 삼성전자 제공
기어S3 삼성 페이는 스마트폰의 '삼성 페이' 카드 정보가 '기어 S3'와 연동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기어S3 사용자는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빠르고 편리한 결제가 가능하다. 삼성 기어 애플리케이션, 삼성 페이 혹은 삼성 페이 미니 애플리케이션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기어S3 삼성 페이'는 오프라인에서 신용∙체크카드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다. 삼성∙현대∙하나∙롯데카드 등 총 4개 카드사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5월 중 KB 국민카드도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기어S3를 출시하면서 기어S3 삼성페이 지원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하지만 실제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로부터 원성을 사왔다.

삼성전자는 '기어 S3 삼성 페이' 서비스 시작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기어 S3' 신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총 12종의 스트랩 중 하나를 5000원에 살 수 있는
'기어 S3 스트랩 5천원의 행복' 이벤트를 5월 31일까지 진행한다. 기존 '기어S', '기어S2'
고객 중 '기어S3'를 구매하고 기존 제품을 반납하면 보상액과 함께 액세서리 5만원
할인쿠폰 혜택을 제공하는 '기어 S3 스마트 체인지' 이벤트도 6월 30일까지 운영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삼성 페이 미니' 정식 서비스도 2일부터 시작한다.
'삼성 페이 미니'는 온라인 결제 등 '삼성 페이' 서비스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삼성 페이 미니'는 삼성∙현대∙하나∙롯데카드 등
총 4개 카드사를 지원하며, 5월 중 KB 국민카드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