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아이폰인 '아이폰 8'에 인기 무선 이어폰 '에어팟(AirPods)'이 동봉된다는 정보가 나왔다.

애플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글로벌 금융 서비스 JP모간 보고서를 인용해 프리미엄 모델이 될 '아이폰 8'에 기존 유선 이어폰인 이어팟 대신, 애플의 새로운 무선 이어폰 '에어팟'을 기본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 애플 온라인스토어에서 21만9000원에 별도 판매되는 에어팟은 무선 이어폰 중 가장 긴 24간 이상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제공하며, 케이스에서 꺼냄과 동시에 아이폰・아이패드・맥에 바로 연결되는 편리성 등으로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끈 상품이다.

JP모간은 아이폰 8이 6월 미국서 개최되는 애플 개발자 이벤트 WWDC서 발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이폰 8은 화면 주변부가 얇은 베젤리스 디자인으로 만들어지며 화면 크기는 5.8인치, 디스플레이 종류는 소자가 자체 발광해 검은색을 확실하게 표현할 수 있는 OLED가 사용되며, 무선 충전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JP모간 예상대로 아이폰 프리미엄 모델에 에어팟이 동봉된다면 국내서 대당 100만원이 넘는 아이폰7 플러스 보다 더 높은 가격표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무선 이어폰 ‘에어팟’. / 애플 제공
애플 무선 이어폰 ‘에어팟’. / 애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