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6일 친환경 전기버스 '일렉시티(ELEC CITY)'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일렉시티는 2010년부터 8년여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2018년 초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25일 경기 고양에서 열릴 상용차 종합 박람회 '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에서 실제 차량을 선보인다.
일렉시티는 상용차 디자인팀이 개발에 참여해 기존 버스 라인업과 차별화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외관은 친환경차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화이트와 블루 색상을 적용했으며, 유리창의 크기를 키워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LED 방식의 주간주행등과 후미등을 적용했다.
현대차는 전기버스 일렉시티의 디자인 요소를 앞으로 출시될 수소전기버스 등 미래 친환경 버스 라인업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현재 개발 중인 수소전기버스를 올해 말부터 시범 운행에 나선다.
현대차 한 관계자는 "일렉시티는 8년여 간 철저한 개발 과정을 거쳐 탄생한 3세대 전기버스다"며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는 상황에서 일렉시티를 시작으로 다양한 친환경 버스 라인업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