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어린이 콘텐츠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영상 콘텐츠가 중국 진출 10개월 만에 155만명의 현지 구독자를 확보했다. 조회수도 6억6000만 회를 넘어섰다.

어린이 콘텐츠 전문 기업 캐리소프트는 5월 16일, 중국에서 운영 중인 캐리소프트 채널들의 구독자수가 155만1138명을 기록했으며, 조회수도 6억6770만7184회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캐리소프트가 2016년 8월, 중국 유쿠와 계약하며 중국 현지 진출을 시작한 이후 불과 10개월 만에 이뤄낸 것으로 현재까지 중국에 진출한 한국의 키즈 분야 콘텐츠 가운데 최고의 실적이라고 회사 측은 평가하고 있다.

캐리소프트는 중국 상해에 현지 스튜디오를 두고 현지인이 중국어로 콘텐츠를 만들어 배포하는 콘텐츠 제작·배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유쿠 측은 자신들의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되는 동영상 콘텐츠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지난 4월부터 각 채널의 활동과 콘텐츠의 질을 평가해 포상하는 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凯利和玩具朋友们)과 엘리의 북스(爱丽和故事) 채널은 유쿠로부터 각각 '이달의 우수 채널상'과 채널당 1만 위안(약 16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캐리소프트는 2017년 2월, 중국 3대 비디오플랫폼인 '아이치이'에 영상을 공급하기 시작한데 이어 최근 '텐센트비디오'에도 영상채널을 개설해 앞으로 중국의 3대 동영상 플랫폼에 모두 동영상을 공급하게 됐다.

김동진 캐리소프트 부사장은 "지난 10개월의 중국 활동으로 중국에서도 우리의 캐릭터 콘텐츠가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철저한 중국 현지화로 중국에서도 키즈 분야 넘버1 콘텐츠와 캐릭터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캐리소프트는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콘텐츠의 일본어 버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조만간 일본에서의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중국 유쿠 채널 페이지. / 캐리소프트 제공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중국 유쿠 채널 페이지. / 캐리소프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