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의 티켓 예매 서비스 '티켓링크'가 21일 낮 장애로 원활한 접속이 불가능해지면서 전국 야구장에 때 아닌 티켓 대란이 벌어졌다.

21일 넥센과 kt의 경기가 열리는 수원 KT위즈파크, 삼성·한화전이 열리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SK·NC전이 열리는 창원 마산종합운동장, 두산·기아전이 열리는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는 이날 경기를 티켓링크 장애로 인해 일부 지정석을 제외한 전 좌석 무료 입장으로 전환했다.

롯데와 LG의 경기가 열리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은 티켓링크가 아닌 인터파크의 티켓 예매 서비스를 이용하는 관계로 정상 입장이 진행되고 있다.

NC다이노스 홈페이지의 티켓링크 전산 오류 공지 화면. / NC다이노스 홈페이지 갈무리
NC다이노스 홈페이지의 티켓링크 전산 오류 공지 화면. / NC다이노스 홈페이지 갈무리
이는 NHN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판교 인터넷 데이터센터(IDC)가 21일 낮 장애를 일으키면서 티켓링크 사이트가 먹통이 된 탓이다.

수원 KT위즈파크 관계자는 "티켓링크 서비스 문제로 현재 KT위즈파크는 테이블석과 익사이팅석을 제외한 모든 좌석에 대해 무료 입장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NHN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자사 서비스를 판교IDC 플레이허브로 서비스를 집중해 놨는데, 네트워크 오류로 인해 플레이허브에 위치한 서비스들 중 일부가 서비스가 중단됐다"며 "현재 복구 중에 있고 서비스의 운영이 원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