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신기종인 A350의 도입과 더불어 기내 승무원의 기종 훈련에 가상현실(VR) 기술을 접목해 관심을 끌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이 신기종인 A350을 도입하며 승무원들의 기종 교육에 VR 기술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이 신기종인 A350을 도입하며 승무원들의 기종 교육에 VR 기술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가 도입한 'A350 VR 기종체험' 교육은 승무원들이 새로 도입하는 기종의 구조와 특징을 VR 영상을 통해 먼저 체험함으로써 직접 탑승하지 않고도 기종에 대한 이해도와 적응력을 높일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교육용 VR 영상은 기내식을 준비하는 갤리, 조종석, 기내 비상 장비, 승무원 휴게실, 기내 호출 시스템, 화장실 등 승무원들의 기내업무에 필요한 동선에 따라 제작됐다.

아시아나항공은 향후 자사가 보유 중인 A380, B777, A321 등 7개 기종 전체에 대해 VR 영상을 제작하고 이를 교육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지난 2주간 테스트를 위해 기내승무원들을 대상으로 A350 VR 영상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앞으로도 VR 영상을 활용한 실전과 같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적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