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사랑이 화제다.

미국 IT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5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의 아이폰에 설치된 앱은 트위터 뿐"이라며 "아이폰에 깔린 유일한 앱 트위터로 트윗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이전 삼성전자의 갤럭시S3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2015년 이후 보안 업데이트를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보안 전문가들이 해킹 우려를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초기에도 이전에 쓰던 휴대전화를 고집하자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의 안드로이드 기기는 매우 낡았고 해킹에 취약하다"고 비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이들로 둘러싸여 있다. / 백악관 인스타그램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이들로 둘러싸여 있다. / 백악관 인스타그램 갈무리
우려가 계속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애플 아이폰으로 갈아탔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해당 아이폰은 정기적으로 보안 업데이트를 받는 등 기존에 쓰던 안드로이드 기기보다 안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트럼프가 아이폰으로 바꿨지만) 애플 앱스토어에 자주 들어가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는 단 하나의 앱, 트위터만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