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신차를 직접 소개하는 파격 행보를 보인다.

1일 현대차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13일 경기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개최되는 현대차 최초 글로벌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 신차발표회에서 차량을 직접 소개한다.

정의선 부회장이 올해 1월 열린 2017 CES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 현대자동차 제공
정의선 부회장이 올해 1월 열린 2017 CES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 현대자동차 제공
정 부회장이 신차 발표를 직접 주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는 정 부회장이 신차 소개를 할 만큼 시장에서 코나의 중요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

그동안 현대·기아차의 SUV 라인업은 싼타페·쏘렌토 등 중·대형 모델에 편중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소형 SUV 시장은 해마다 성장 중인데 대응을 제대로 못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대·기아차는 6월 코나(현대)에 이어 7월 스토닉(기아차)까지 소형 SUV 신차 2종을 나란히 출시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한편, 현대차는 코나 기본형 모델 가격을 2000만원 이하로 책정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