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가 내수 부진에서 탈출하기 위해 주요 차종 구매 혜택을 강화한 6월 판매조건을 발표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할인 혜택이 많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등 완성차 5개 업체는 2017년 5월 내수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한 13만2675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모델 노후화로 판매가 부진한 SUV 라인업을 중심으로 혜택을 강화한다. 레저용차량(RV) 구매 이력이 있는 고객이 6월 중 싼타페를 출고하면 100만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출고 5년 이상이 지난 차량 보유자가 투싼을 구매하면 50만원 할인을 해주고, 싼타페나 맥스크루즈를 구매하면 70만원 상당의 캐리어나 액션캠 세트 등 사은품을 제공한다. 제네시스 G80 구매자가 차량 가격의 10%를 내면 36개월 2.5% 할부 금리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기아차는 K시리즈 500만대 판매를 기념해 6월 모닝·K3·K5·K7·K5 하이브리드·K7 하이브리드·쏘렌토 등 차량을 출고한 고객에게 유류비 20만원을 제공한다. K시리즈 출고 이력이 있는 구매자가 K시리즈 신차를 다시 구매하면 30만원을 할인 받는다.
기아차는 K시리즈 구매 시 추첨을 통해 500만원 상당의 세계여행 상품권(3명), 강릉 씨마크호텔 2박3일 숙박권(30명), 5만원 주유상품권(100명)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 또 국가유공자나 경찰, 군인 등이 모닝·K3·K5·K7·스포티지·쏘렌토 등 차량을 출고하면 20만원을 할인해 준다.
한국GM은 콤보할부(현금+할부) 프로그램으로 스파크·아베오를 구매한 고객은 80만원 할인 혜택이나 LG 건조기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크루즈 LT와 LTZ 트림을 콤보할부로 구매하면 100만원 할인 또는 LG 건조기를 받을 수 있다.
중형 세단 말리부를 콤보 할부로 구매하는 고객은 120만원 할인 및 최대 60개월 할부 혜택을 받는다 .2016년형 캡티바와 2016년 생산한 임팔라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차량 가격의 10%, 5%씩을 할인해 준다.
르노삼성차는 QM3 SE 트림 구매 시 100대 한정으로 10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QM3를 출고한 여성 고객은 30만원을 추가로 지원 받는다. RE시그니처 트림 특별 프로모션(1500대 한정)으로 2WD는 30만원, 4WD는 100만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쌍용차는 G4 렉스턴은 출시를 기념해 5년/10만㎞까지 보증기간을 연장해주며, 최장 72개월 저리 할부(금리 4.9~5.9%)와 유예 할부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티볼리 구매자는 30만원만 내면 첨단안전보조시스템(ADAS) 패키지(원 가격 60만원)를 장착할 수 있다. 코란도C는 100만원 할인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