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공인전자문서 중계자·의료기관 등과 함께 건강검진 결과 등 민감한 의료 정보를 스마트폰에서 간편하게 받는 공인전자주소 기반 통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공인전자주소는 전자문서 송·수신자의 본인 확인과 전자문서 송·수신 여부에 대한 부인 방지를 보장하고, 전자거래의 안전성과 증거력을 보장하는 서비스다.

건강검진 공인전자주소 통지 서비스는 종이·이메일 등을 통한 검진결과 통보 시 ▲우편물 분실 ▲개인정보 노출 ▲검강검진 결과 등 송·수신 확인 불가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 서비스는 KB국민은행, 넥슨코리아, SK건설 등 15개 사업장 소속 5만7000명 직장인을 대상으로 우선 도입된다. 검진 기관으로는 아주대병원·강동경희대병원·한국건강관리협회 등 59곳이 참여한다.

해당 사업장 소속 직원은 스마트폰 앱으로 공인전자주소 생성, 검진 결과 관리 서비스 이용 약관 동의가 필요한 ▲건강검진 사전 예약 ▲4~7일 내 검진결과 확인 ▲이상소견 및 2차 검진 안내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우편물 전달 방식으로 결과를 보낼 때는 통상 2주 이상 소요됐는데, 이 서비스는 전송 즉시 볼 수 있다는 점과 건당 2000~3000원쯤 소요되는 등기 발송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장점이다.

주용온 인터넷진흥원 인터넷기반본부장은 "공인전자주소 서비스가 기업 간 중요 전자문서 유통 수단이 될 수 있도록 신규 서비스 개발·이용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다"라며 "4차 산업혁명의 에너지원인 빅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을 위해 종이 문서의 전자화, 빅데이터 유통 서비스 확산 등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