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빛·진동으로부터 와인 맛 지키는 '와인 셀러' 각광

차주경 기자
입력 2017.06.20 14:26
와인은 민감한 주류다. 보관 조건이 맞지 않으면 맛과 향이 대폭 떨어진다. 실제로 1787년 생산돼 1986년, 15만6000달러(약 1억7800만원)에 경매 낙찰된 빈티지 와인 '샤토 라피드'가 관리 부주의로 변질돼 식초가 돼 버린 일도 있다.

와인 보관 시에는 온도·빛·진동을 유의해야 한다. 와인 보관 온도는 10℃~15℃, 1년 이상 장기 보관 시에는 12.8℃를 유지해야 한다. 직사광선과 진동도 와인 맛을 해치는 원인이다. 와인 소비량이 많은 유럽에서 와인 애호가들이 와인 저장고를 따로 두는 것도 이 세가지 요소를 피하기 위해서다.

국내에서도 와인을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와인 맛을 지켜주는 전용 보관소 '와인 셀러'가 각광 받고 있다. 와인 셀러는 내부 온도와 습도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진동과 직사광선 노출을 막는다.

온도와 빛, 진동을 막고 와인 맛을 보존하는 와인 셀러. / 화인어프라이언스 제공
독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가게나우 와인셀러(모델명 RW404261)는 내부 온도를 5℃~20℃까지 조절할 수 있고 온습도 제어 기능도 갖췄다. 완전 밀폐 환경과 흔들림 방지 공간으로 와인의 맛과 향을 최대한 보존한다. 내부 공간은 두개로 독립 운영돼 레드·화이트 와인을 동시 보관할 수 있고 5단 원목 선반으로 34병의 와인을 저장한다. 가격은 700만원대 후반.

프랑스 브랜드 빈텍 와인 셀러(모델명 V40SG2ES3)의 성능도 돋보인다. 와인 38병을 보관할 수 있는 이 제품은 높이가 82cm로 공간 효율성을 갖췄다. 크기는 작지만, 2단 온도 분리형으로 다양한 와인을 보관할 수 있고 내부 공간도 사용자 임의로 구성할 수 있다. 400만원대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가게나우·빈텍 공식 수입원 화인어프라이언스 관계자는 "와인 셀러를 사용하면 유럽 전문 브랜드의 섬세한 와인 관리 비법을 사용할 수 있다. 와인 셀러는 제품 특성상 주기적으로 품질 유지와 관리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 직구나 구매대행 시 서비스가 제한되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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