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프트(국제은행 간 통신협회, SWIFT)는 국내 은행 중 최초로 KEB하나은행이 SWIFT gpi(global payments innovation) 서비스 도입을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이 서비스 도입으로 이미 실거래를 수행하고 있거나, 새로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인 아태지역 23개 은행 및 전세계 70여개 은행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5년 12월에 시작된 SWIFT gpi 이니셔티브는 2017년 1월부터 실거래에 이용됐다.

이 서비스 도입으로 KEB하나은행은 당일 입금과 수수료 투명성, 실시간 트랙킹 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기업들의 해외이체(cross-border payments) 서비스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SWIFT gpi는 해외 이체 서비스에 존재했던 마찰(friction)을 줄이기 위한 신규 서비스로, 기업의 공급망 개선을 위해 투명성을 개선했다. 아태지역 은행들은 이 차세대 역외 이체 서비스에 큰 관심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신희민 KEB 하나은행 부장은 "해외송금의 시간 지연과 입금 시점 불분명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SWIFT gpi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SWIFT gpi 서비스를 이용하면, 현지시간 당일 입금이 가능하고, 실시간 트랙킹으로 어느 은행이 언제 처리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