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을 이끌 기술로 가상현실(VR)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정부처의 집중적인 협력과 투자가 이어질 전망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 중소기업청이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되고, 4차산업혁명·신사업 육성이 주요 경제 의제로 다뤄지는 상황에서 IT 新기술을 위한 정부부처의 적극적인 움직임에 이목이 집중된다.

조선미디어그룹의 ICT 전문 매체, IT조선은 6월 28일 서울시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가상현실이 이끄는 4차 산업혁명, Next Virtual Reality 2017' 콘퍼런스(NVR 2017)를 연다. 현장에는 가상현실을 사용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VR산업 발전과 투자 등 다양한 시점으로 접근해 미래를 전망한다.

특히 정부의 투자와 지원 움직임에 대해 최윤식 경기콘텐츠진흥원 센터장과 주봉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팀장이 콘퍼런스에서 참가해 정부 지원에 대해 소개한다.

최윤식 경기콘텐츠진흥원 센터장(왼쪽)과 주봉현 NIPA 팀장. / IT조선 DB
최윤식 경기콘텐츠진흥원 센터장(왼쪽)과 주봉현 NIPA 팀장. / IT조선 DB
최윤식 경기콘텐츠진흥원 센터장은 경기도의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육성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통해 청년일자리 창출 및 산업 규모와 영역 확장 계획을 발표한다.

성남 판교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대표적 IT 도시를 꾸미는 경기도는 가상현실 기술 육성을 위해 플랫폼과 엑셀러레이터, 지식재산권(IP), 기술투자, 벤처캐피털, 금융 등 25개 글로벌 연맹을 구축하며 지원을 예고하고 있다.

인재 양성을 위해 아카데미 사업으로 교육을 준비중이며 오디션 프로세서를 구축할 방침이다. 여기에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한 포럼과 세미나, 찾아가는 체험관 등을 준비했다.

새 정부는 4차산업혁명에 VR 산업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수백억원의 투자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미 ▲VR콘텐츠 프런티어 프로젝트 ▲VR콘텐츠 제작지원 ▲VR콘텐츠 체험존 구축 ▲지역활용형 VR ·증강현실(AR)콘텐츠 제작지원 등에 123억원의 국고를 투입할 예정이다.

NIPA 주봉현 팀장도 VR 분야에 대해 정부 산업 육성을 발표한다. 주 팀장은 가상 현실 기술 플랫폼 현황을 공개하고 앞으로 기술 개발과 콘텐츠 제작 움직임을 설명한다.

NIPA는 가상증강현실산업 육성을 위한 인재 양성, 창업/성장, 인프라, 상용화,사업화 등 종합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해외 거점을 구축한 배경을 설명해 정부부처가 적극적인 추진내용을 공개한다. NIPA는 올해 지원 대상을 모집하고 있고 내년부터는 2년간 5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한편 NVR 2017 콘퍼런스는 공식 홈페이지(VR.chosunbiz.com)를 통해 사전 등록할 수 있다. 6월 26일까지 사전 등록자와 학생 참가자에게는 할인 혜택도 제공되며, 유료 등록자 전원에게는 샤오미 VR헤드셋 'VR 박스'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