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6월 28일부터 달러로 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KB ¥€$(YES) 모아 펀드' 시리즈 신상품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KB국민은행 홍보 모델이 ‘KB ¥€$(YES) 모아 펀드’를 소개하고 있다. / KB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 홍보 모델이 ‘KB ¥€$(YES) 모아 펀드’를 소개하고 있다. / KB국민은행 제공
기존에 달러로 투자하는 외화펀드는 외국 자산운용사가 만든 펀드를 국내에 들여와 판매하는 방식이다. 판매 상품 수가 제한적이고 최소 가입금액 등 투자에 제약이 많아 고객들이 쉽게 투자할 수 없었다.

KB국민은행이 국내 자산운용사와 손잡고 출시한 'KB ¥€$(YES) 모아 펀드' 시리즈는 해외 자산에 달러로 투자할 수 있는 펀드 상품이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달러(11만3590원)로 외화펀드 가입 제약조건을 대폭 완화해 고객이 쉽게 외화펀드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YES)'는 외화로 투자하는 펀드라는 특징을 엔화(¥), 유로화(€), 달러화($) 등 외국통화 표시문자를 모아 'YES'라는 단어로 형상화 한 것이 특징이다. '모아'는 일반투자자도 소액이지만 적립식으로 통화분산 투자를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8일부터 판매되는'KB ¥€$(YES) 모아 펀드' 시리즈 첫 상품은 KB자산운용이 세계 최대 채권투자회사인 PIMCO와 함께 개발한 'KB PIMCO 글로벌 인컴 셀렉션 펀드'와 '동부 달러표시 단기채권 펀드' 등 2개 상품이다.

KB PIMCO 글로벌 인컴 셀렉션 펀드는 전세계 다양한 채권에 분산투자해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한 상품이다. 동부 달러표시 단기채권 펀드는 달러 MMF와 달러 CD(양도성예금증서) 등에 주로 투자해 높은 유동성과 이자수익을 동시에 추구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우리나라와 같은 소규모 개방경제국가는 환율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안정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달러자산에 대한 분산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고객의 투자목적과 투자기간을 고려해 해외 채권형 펀드와 주식형 펀드, 부동산 펀드 등 외화로 투자할 수 있는 다양한 시리즈 상품을 계속 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