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카메라 시장을 이끌고 있는 캐논이 보급형 DSLR 카메라 신제품 2종을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발표한 신제품은 가격대비 성능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35mm DSLR 카메라 'EOS 6D'의 후속 'EOS 6D 마크 II', 여성들에게 폭발적 인기를 끈 초소형 경량 'EOS 100D'의 후속 'EOS 200D'입니다.

캐논 EOS 200D(왼쪽)·EOS 6D 마크 II. / 차주경 기자
캐논 EOS 200D(왼쪽)·EOS 6D 마크 II. / 차주경 기자
캐논 EOS 6D 마크 II는 35mm 2620만 화소 이미지 센서를 장착했습니다. 최신 이미지 프로세서 디직 7이 추가돼 화질이 더욱 깔끔해졌고, 감도는 ISO 50 저감도부터 ISO 102400고감도를 지원합니다. 자동 초점 모듈도 45개 올 크로스로 대폭 향상됐습니다. 크로스 센서는 일반 센서보다 민감해 작은 피사체에 정확히 초점을 맞춥니다.

상위 모델인 EOS 5D 마크 IV와의 차별화를 위해 셔터 속도는 1/4000초로 평균 수준이고 파인더 배율도 100%가 아닌 98%입니다. 동영상도 4K UHD 없이 풀 HD 해상도 60p까지만 지원합니다. 대신 영상 촬영 시 전자식 흔들림 보정 기능과 회전형 모니터를 갖췄습니다. 물론, 모니터를 터치해 초점을 신속하게 조절하는 듀얼 픽셀 CMOS AF도 내장했습니다. 본체 무게는 685g입니다.

캐논 EOS 200D는 작고 가벼우며 세련된 흰색 컬러까지 갖췄습니다. APS-C타입 2420만 화소 이미지 센서, 3인치 회전형 모니터, 터치로 초점을 조절하는 듀얼 픽셀 CMOS AF 등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보급형 DSLR 카메라입니다. 본체 무게도 406g, 생수 한병 정도로 가벼워졌습니다. 초점을 잡는 속도는 0.03초 수준으로 빠르며 풀 HD 영상 촬영 기능, ISO 100-25600 고감도 촬영 기능도 갖췄습니다.

캐논은 EOS 6D 마크 II와 EOS 200D를 앞세워 렌즈 교환식 시장 리더의 지위를 굳힌다는 전략입니다. 이 두 제품은 각각 35mm, APS-C 타입 DSLR 카메라 가운데 보급형 제품군으로 초보나 여성 사용자에게 적합합니다. 물론, 기본기가 우수해 중상급 사용자들도 사용할 만한 제품입니다.

캐논 EOS 6D는 8월 초, EOS 200D는 7월 말 각각 국내 출시 예정입니다. 가격은 캐논 EOS 6D 마크 II가 229만5000원, EOS 200D는 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