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는 글로벌 클라우드 1위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원덕주 LG CNS CTO(왼쪽)와 테리 와이즈(Terry Wise) AWS 글로벌 파트너 에코시스템 부사장이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LG CNS 제공
원덕주 LG CNS CTO(왼쪽)와 테리 와이즈(Terry Wise) AWS 글로벌 파트너 에코시스템 부사장이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LG CNS 제공
양사의 이번 파트너십은 경쟁 관계를 넘어선 협력 모델로, LG CNS의 IT서비스 역량과 AWS 클라우드 컨설팅 역량이 상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AWS는 LG CNS의 IT시스템 구축 역량과 민·관을 아우르는 솔루션 공급 실적과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국내 고객 확대에 나선다. 반면 LG CNS는 AWS의 클라우드 전략과 방법론, 컨설팅 역량을 지원 받아 자체 클라우드 기술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LG CNS와 AWS는 클라우드 전환 방법을 몰라 도입을 주저하는 국내 공공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전환 혜택을 알리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기업별로 최적화된 클라우드 전환 방법을 제시하는 'AWS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 프로그램
(AWS Cloud Migration Acceleration Program)'을 활용, 국내 기업의 클라우드를 도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양사는 AI·빅데이터 분야에서도 협력한다. LG CNS는 AWS의 자연어 처리
서비스 아마존 렉스(Amazon Lex)와 딥러닝 기반 이미지 분석 솔루션인
아마존 레코그니션(Amazon Rekognition)을 활용해 AI·빅데이터 영역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신기술 개발과 신규 사업을 발굴한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규모가 연평균 15% 성장률을 기록,
2017년 8000억원에서 2021년 1조3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LG CNS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국내 클라우드 산업 경쟁력 강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AWS는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다양한 기능과 빠른
속도의 혁신, 높은 성능, 축적된 기업 솔루션 관리 경험 등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2016년 1월에는 한국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복수의 데이터센터인 리전을 론칭하고 국내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원덕주 LG CNS CTO는 "AWS와의 협업으로 글로벌 수준 컨설팅 역량을 확보해 클라우드와 AI,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산업을 주도하겠다"며 "글로벌 IT서비스 기업으로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염동훈 AWS코리아 대표는 "오늘날 많은 엔터프라이즈 기업들이 클라우드 전환과 AI, 빅데이터 도입을 고심하고 있다"며 "AWS는 IT인프라 환경에서 성공을 이룰 수 있도록 LG CNS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