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AR) 기술을 사용한 이색 미술관 '트릭아이뮤지엄'이 위기에 처한 북극 동물을 지키기 위한 체험형 전시회 '위 아 프렌즈 전(WE ARE FRIENDS 展)'을 오픈했다.

체험전은 AR기술을 이용해 어린이들에게 북극 동물들을 만나는 간접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지구 온난화와 해빙 감소로 사라지는 동물에 대한 문제점을 알려주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AR기술은 전용 앱과 태블릿 혹은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현실과 가상세계가 융합된 곳에서 빙하 조각 위에 올라서면 북극곰이 나에게로 걸어오고 범고래가 뛰어오르며 귀여운 물개와 펭귄이 빙하 위로 다가오는 등의 그래픽이 연출된다.

트릭아이뮤지엄은 이번 전시회에서 북극을 지키기 위한 기부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한다. 자신의 이름을 적어 모금함에 넣으면, 모인 메시지 수만큼 일정 금액이 기부되는 방식이며, 기부금은 환경단체 세계자연기금 WWF의 북극곰을 지키기 위한 'HELP SAVE THE WOW' 캠페인에 전달된다.

한편, 트릭아이뮤지엄은 서울,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에 6개 미술관을 보유한 AR미술관이다. 전시회 '위 아 프렌즈 전'은 상시로 진행되며 트릭아이뮤지엄 홍대점에서 무료 관람 가능하다.

홍대 부근에 위치한 트릭아이뮤지엄이 북극 동물을 지키기 위한 체험형 전시회 ‘위 아 프렌즈 전’을 상시 진행한다. / 소셜네트워크 제공
홍대 부근에 위치한 트릭아이뮤지엄이 북극 동물을 지키기 위한 체험형 전시회 ‘위 아 프렌즈 전’을 상시 진행한다. / 소셜네트워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