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호주와 태국에서 시범 운영했던 메신저 앱 광고를 전 세계로 확대하는데, 이번 조치가 이용자 불편을 늘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현지시각)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전 세계 모든 광고주가 메신저 기반 광고를 전송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메신저 앱 광고가 확대되면서 빠르면 7월 말부터 메신저 이용자 대상 직접 광고가 가능해진다.
페이스북이 메신저 앱 광고를 하는 목적은 광고 수익을 높이기 위해서다. 페이스북은 월간 사용자 12억명를 바탕으로 광고 매출 증가를 원한다. 하지만 메신저 앱에 광고가 자주 게재될 경우 이용자 불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아무리 좋은 광고라 할지라도 사용자 경험을 방해할 수 있다"라며 "메신저 광고는 화면을 많이 차지하는 배너 광고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아 메신저 활용도를 낮출 것이다"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