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어제의 IT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 편집자 주

애플 아이폰. / 애플 홈페이지 갈무리
애플 아이폰. / 애플 홈페이지 갈무리
14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등이었습니다.

어제는 아이폰8 버그 관련된 기사가 가장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애플은 아이폰 10주년을 기념해 그 어느때보다 심혈을 기울여 아이폰8을 준비했을 텐데요. 출시가 가까워지는 시점에 기대보다는 악재가 겹치는 모습입니다. 아이폰8 소프트웨어(SW) 버그로 개발팀이 공포와 충격에 빠졌다는 소식입니다. 버그는 3D 안면인식, 무선충전, 터치 ID 등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전히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이폰8은 이런 버그들 때문에 출시가 미뤄지거나, 예정됐던 많은 기능들을 담지 못한 채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아마존이 유료 회원 대상 세일 행사인 '프라임데이' 기간인 30시간 동안 1조138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는 소식에도 큰 반응을 보였습니다. 미국 최대의 할인 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넘어선 실적이라는 분석입니다. 프라임데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아마존의 인공지능(AI) 스피커 '에코닷'으로 나타났는데요. 블룸버그는 "아마존이 에코를 인기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할인을 적용했다"며 "아마존이 할인 판매로 당장 손해를 입었다 할지라도, 소비자와 연결할 수 있는 지점을 마련한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법원이 워스턴디지털이 제기한 도시바메모리 매각 중단 신청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돼 업계가 술렁였습니다. 도시바는 빨리 도시바 반도체를 매각하지 않으면 파산을 하게 되는 긴박한 입장인데요. 미국 법원이 도시바에게 웨스턴디지털의 정보 접근 차단을 해제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이처럼 미국 법원이 워스턴디지털의 손을 들어주었기 때문에 매각 중단 요청도 받아들이지 않겠느냐는 전망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 입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동부하이텍 등 국내 반도체 업계가 일제히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강화에 나섰습니다.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최강자는 애플 아이폰 위탁생산 업체로 잘 알려진 대만 TSMC인데요. TSMC는 2016년 파운드리 사업에서만 288억달러(32조9700억원)를 벌어들여 50%가 넘는 점유율로 이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내 반도체 업계가 파운드리에 힘을 쏟는 이유는 향후 시스템 반도체가 메모리 반도체보다 더 크게 성장할 전망이기 때문입니다. 2021년이면 93조8000억원 시장을 형성할 전망입니다.

◆ 아이폰8 버그 공포

"아이폰8, SW 버그로 개발팀 공포에 빠졌다"…핵심기능 빠진 채 출시되나
BOA 메릴린치 "애플 아이폰 8, 터치 ID 때문에 출시 3주 지연될 가능성"

◆ 아마존, 30시간만에 '돈방석'

아마존, 프라임데이 30시간 동안 1조원 이상 매출 거둬

◆ 흔들리는 도시바

美 법원 "도시바, WD 정보 접근 차단 해제하라"…매각 중단 가처분에 힘 실리나
도시바, WD·폭스콘과 매각 교섭 카드 만지작…SK하이닉스 "포기는 없다"
위기의 도시바…반도체 매각 갈길 바쁜데 곳곳에 '암초'

◆ 삼성·SK·동부, 93조원 시스템 반도체 시장으로 진격

삼성·SK·동부, 시스템 반도체 백화점 '파운드리' 3社 3色
삼성, 2020년까지 4나노 공정 도입…파운드리 사업서 광폭 행보
SK하이닉스 파운드리 자회사 공식 출범…시스템 반도체 시장 공략 '잰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