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준법감시인에 김주원 본부장(사진)을 선임하고, 2200여명이 승진·이동한 2017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위가 격상된 준법감시인에는 내부통제 업무 연속성 및 관련 분야 전문성을 감안해 현 김주원 준법감시인을 7월 10일 이사회를 통해 재선임했다.

김주원 준법감시인은 여신심사부장, 여신기획부장을 거쳐 2014년 7월부터 준법감시인을 역임한 여신제도 및 내부통제 분야 전문가로, 7월 15일부터 2년간 내부통제 관련 업무를 총괄한다.

김도진 은행장은 이번 인사에서 동반자 금융, 글로벌 진출 등 핵심 사업을 밀도 있게 추진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최소화해 안정감을 불어넣고, 적재적소의 인력 재배치로 현장·실행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먼저, 철저히 성과와 역량을 바탕으로 승진 인사를 실시하고, 현장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보다 젊은 지점장을 공단 등 핵심점포에 배치했다. 또한, 본부 부서장에는 영업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춘 지점장을 발탁해 현장 중심 경영을 뒷받침하고, 비대면채널 강화를 위해 기업핀테크채널부, 개인디지털채널부 부장에는 관련분야 전문 역량과 영업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춘 지점장을 발탁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도록 했다.

건전성 관리 부문에도 인력을 보강했다. 조선·해운·전자 등 경기에 민감한 중소기업이 집중된 부산경남·대구·충청·호남여신심사센터에 부서장급인 수석심사역을 추가로 배치해 선제적 건전성 관리와 함께 성장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하도록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지난 6개월간 영업 현장에서 2700여명의 직원들을 직접 만나며 현장 중심 경영을 강조해 온 김도진 은행장의 의지가 적극 반영된 결과이다"며 "상반기 조직개편에 이은 실행력 중심의 인사를 통해 IBK가 강하고 탄탄한 은행으로 성장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