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애니타임(Anytime)'이라는 메시지 앱을 개발하고 있다고 아마존 전문 매체 AFTV 뉴스가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AFTV 뉴스에 따르면 아마존은 자사 홈페이지에서 애니타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설문조사 내용을 살펴보면 애니타임은 메시지, 음성 및 화상통화, 사진 공유에 초점을 맞춘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마존이 자사 홈페이지에서 메시지 앱 ‘애니타임'에 대한 설문을 진행하고 있다. / AFTV 뉴스 제공
아마존이 자사 홈페이지에서 메시지 앱 ‘애니타임'에 대한 설문을 진행하고 있다. / AFTV 뉴스 제공
또한 애니타임은 '왓츠앱', '바이버' 처럼 전화번호를 몰라도 친구 이름만 알면 서로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일대일이나 그룹 통화가 가능하며, 사업자 계정 이용자에게 연락해 제품을 주문하거나 예약하는 기능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2월 기업 사용자를 위한 화상회의 앱 '차임(Chime)'을 발표하는 등 메시지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최근에는 아마존의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알렉사가 장착된 장치에 '알렉사 콜링(Alexa Calling)'이라는 음성 통화 및 메시지 기능을 추가하기도 했다.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아마존이 메시지 앱 시장을 공략하면 스마트폰, 태블릿, PC, 스마트 워치 등 기기에 제한을 받지 않고 아마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라며 "아마존의 소셜 네트워크 전략이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