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2017년 2분기 매출 6조3821억원, 영업이익 7269억원의 잠정 실적을 달성했다고 19일 공시했다.

LG화학의 2분기 매출은 1분기 대비 1.6% 감소했으나, 2016년 2분기와 비교하면 22.3%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1분기보다 8.8%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했다. 상반기 매출 12조8688억원, 영업이익 1조5238억원을 기록했다. LG화학의 반기 매출이 12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기 영업이익도 2011년 상반기(1조6107억원) 이래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호영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기초소재 부문이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고, 전기 부문의 흑자 전환, 정보전자소재부문·생명과학부문·자회사 팜한농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고른 실적 개선을 이뤄 2분기 호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