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배터리의 주요 원료 중 하나인 코발트 가격 급등에 대비해 코발트 비중을 낮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창범 LG화학 전지사업전략담당 상무는 19일 열린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코발트 가격 상승에 따라 연구개발(R&D) 측면에서는 코발트 비중을 낮춘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호영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도 "배터리에서 코발트가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소형 10%, 전기차용 6%쯤이다"라며 "배터리는 개발에서 양산, 공급까지 10년 관점에서 펼치는 사업이기 때문에 원료 가격 변동에 따른 원가 상승 요인을 가격에 즉시 반영하도록 계약한 경우를 제외하면 큰 문제 없이 대응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