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펑크 SF 기대작 '블레이드 러너 2049' 소재 가상현실(VR) 콘텐츠가 미국에서 등장했다.

VR헤드셋 제작사 오큘러스가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 세상을 체험할 수 있는 VR 콘텐츠 '블레이드 러너 2049 레플리칸트 퍼수트(Blade Runner 2049 Replicant Pursuit)'를 대형 팝컬처 축제인 '코믹콘'서 공개했다.

오큘러스는 영화 개봉 전까지 2개의 블레이드 러너 VR 콘텐츠를 배포할 예정이다. 콘텐츠는 기어VR 등 스마트폰을 이용한 VR헤드셋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VR 콘텐츠 '블레이드 러너 2049 레플리칸트 퍼수트'는 코믹콘서 체감형 어트렉션을 더한 형태로 체험존이 운영되고 있으며, 코믹콘 입장 뱃지가 없어도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오는 10월 개봉될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는 미국 보스턴 여아 실종사건을 다룬 스릴러 '프리즈너스(Prisoners)'를 만든 드니 빌뇌브 감독이 제작했으며, 영화 각본은 전작 블레이드 러너 각본을 맡은 핸프톤 팬셔와 드라마 '히어로즈'의 각본가인 마이클 그린이 함께 만들었다.

1982년 개봉된 리들리 스콧 감독작 '블레이드러너'는 사이버펑크 요소를 담은 대표적인 영화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SF소설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Do androids dream of electric sheep?)'를 바탕으로 만든 이 영화는 유전자공학으로 탄생된 인조인간 '레플리칸트'를 처형하기 위해 결성된 조직 블레이드러너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블레이드 러너 2049 레플리칸트 퍼수트 소개 영상 일부. / 오큘러스 제공
블레이드 러너 2049 레플리칸트 퍼수트 소개 영상 일부. / 오큘러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