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가 2017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548억원, 영업이익은 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7%, 20.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22억원 증가해 1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요인은 T커머스 사업 매출 확대와 콘텐츠 판권 자산 효율성 증대다. KTH의 올 2분기 T커머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9% 증가한 257억원이다. 상품 경쟁력이 강화되고 TV 앱을 비롯한 차별화 서비스가 알려지면서 K쇼핑 소비자가 늘어난 것에 기인한다.

KTH가 2017년 2분기 호실적을 거두며 흑자 전환했다. / KTH 제공
KTH가 2017년 2분기 호실적을 거두며 흑자 전환했다. / KTH 제공
KTH는 7월 5일 오픈한 K쇼핑 미디어센터를 통해 자체 방송 제작·편집·송출 환경을 갖추고 양질의 콘텐츠로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KT 기가니지와의 연동을 통한 국내 최초 대화형 커머스, TV 앱 고도화를 더해 쇼핑 혁신도 주도한다.

KTH의 콘텐츠 유통 매출은 한국영화 유통 라인업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121억원으로 나타났다. ICT플랫폼 매출은 지난 1분기 지연된 일부 프로젝트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한 170억원으로 집계됐다.

KTH는 하반기 중장기 사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콘텐츠 유통 범위를 넓히고 신규 사업 수주에 주력한다. 웹콘텐츠, 애니메이션, 캐릭터 유통 비즈니스도 확대하고 콘텐츠 유통 범위도 해외로 넓힌다. ICT플랫폼 사업 주력은 빅데이터, 커머스 플랫폼 구축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