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TTA 5G 기술평가 프로젝트 그룹'이 ITU-R(국제전기통신연합의 라디오주파수대역 규약) 국제 평가그룹으로 등록됐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은 국내서 개발 중인 5G 기술이 국제 표준으로 선정되기 위해 노력 중이며, 'TTA 5G 기술평가 프로젝트 그룹'에는 삼성전자·한국퀄컴·에릭슨엘지·KT·SK텔레콤·LG유플러스 등 총 10개 업체가 참여했다.

ITU-R은 6월 IMT-2020(5G) 국제표준 제정을 위한 기술성능 요구사항, 평가 방법 및 절차 등 사전 연구를 끝냈으며, 10월부터 5G 후보기술 접수를 시작한다.

국제 평가그룹은 2018년 10월부터 2020년 2월까지 기존 접수된 5G 후보기술의 ITU-R 정의 요구 사항에 부합하는지 검증하는 적합성 기술 평가를 진행한다. ITU-R은 2020년 10월 평가를 통과한 5G 후보기술을 최종 ITU-R 국제표준으로 승인한다.

박재문 TTA 회장은 "5G 기술 평가와 검증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단체는 세계적으로 TTA를 포함한 8개 정도다"라며 "TTA는 한국이 5G 국제표준을 주도하는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