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온라인몰 주문이 증가세다. 예년보다 보름 빨리 폭염 경보가 내려졌고, 이상 기후로 불릴만큼 폭염-국지성 호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출을 피하고 집과 실내에서 쇼핑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덕분이다.
7월 한달간 이마트몰의 주문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늘었다. 서울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생된 7월 20일부터 일주일 간 주문 금액은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이 기간에는 주로 간단한 식품류가 많이 팔렸다. 손질생선은 전년 동기 대비 55.8%, 햄·소시지 등 육가공 식품도 매출이 전년보다 47% 늘었으며, 가정식 반찬도 지난해보다 57.8% 매출이 늘었다. 간단히 조리 가능한 피코크 냉동가공식품 매출도 지난해보다 55.5% 증가했다.
여름 관련 상품도 인기다. 전년 동기 대비 생수는 53.1%, 음료는 38.4% 늘었고 여름과일 수박은 27.9%, 복숭아는 25.7% 매출이 증가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이 242% 증가한 선풍기, 88.8% 증가한 에어컨, 45% 늘어난 워터스포츠용품도 인기다.
김진설 이마트몰 마케팅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은 폭염을 피해 집에서 간편하게 장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