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비행 이론, 조종 방법을 익히려면 토이 드론부터 접하는 것이 좋습니다. 크기는 작지만, 토이 드론을 다루는 데 익숙해지면 그보다 큰 제품도 쉽게 조종할 수 있습니다.

쓰리에스솔루션 ATO-T 본체. / 차주경 기자
쓰리에스솔루션 ATO-T 본체. / 차주경 기자
국내 IT 기업 쓰리에스솔루션(3S솔루션)은 상업용 중대형 드론에서부터 소형 토이 드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갖췄습니다. 이 중 쓰리에스솔루션이 최근 출시한 토이 드론 ATO-T는 비행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보급형 토이 드론입니다.

쓰리에스솔루션 ATO-T 구성품. / 차주경 기자
쓰리에스솔루션 ATO-T 구성품. / 차주경 기자
쓰리에스솔루션 ATO-T의 구성품입니다. 드론 본체, 리튬폴리머 배터리, 충전 케이블과 프로펠러 1조를 비롯해 프로펠러 가드, 설명서 등이 포함됐습니다. 구성품을 모두 담을 수 있는 케이스도 요긴합니다.

쓰리에스솔루션 ATO-T 본체. / 차주경 기자
쓰리에스솔루션 ATO-T 본체. / 차주경 기자
프로펠러는 핀 탈착 방식으로 파손되거나 소모되면 교체할 수 있습니다. 드론이 한 쪽으로 기울거나 흔들릴 경우 프로펠러가 휘거나 파손되지 않았는지 살펴보세요. 본체에 배터리를 씌운 후 배터리 커버로 보호할 수 있으며 프로펠러 가드도 기본 제공됩니다. 프로펠러 가드는 충돌이나 추락 시 프로펠러가 망가지지 않도록 보호하고, 사람과 부딪혔을 때 피해도 줄입니다.

본체 커버를 벗기면 배터리 슬롯이 드러납니다. / 차주경 기자
본체 커버를 벗기면 배터리 슬롯이 드러납니다. / 차주경 기자
배터리를 장착한 채로 본체 미니 5핀 단자에 USB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충전 가능합니다. 1시간 가량 충전을 마치면 약 7분 가량 비행할 수 있습니다. 3개 동시 충전기(1만2000원)와 추가 배터리(8000원)도 별도 구매 가능합니다.

쓰리에스솔루션 ATO-T 본체 아래 배치된 센서들. / 차주경 기자
쓰리에스솔루션 ATO-T 본체 아래 배치된 센서들. / 차주경 기자
본체 아래에는 광학/초음파 센서가 장착됐습니다. 이들 센서는 각각 광학 패턴과 초음파로 드론 위치와 고도를 파악, 비행 안정성을 높입니다. 단, 초음파가 이상 반사되거나 흡수되는 환경(물이나 금속면), 아래에 광학 패턴이 없는 경우 오동작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프로펠러 가드를 벗긴 쓰리에스솔루션 ATO-T. / 차주경 기자
프로펠러 가드를 벗긴 쓰리에스솔루션 ATO-T. / 차주경 기자
쓰리에스솔루션 ATO-T의 본체 크기는 가로 세로가 각각 190mm, 높이는 프로펠러 가드를 포함해 40mm, 무게는 60g입니다.

이 드론을 조작하려면 애플리케이션 'ATO-T'를 블루투스 4.0 지원 스마트 디바이스에 설치해야 합니다. 드론 배터리를 장착, 전원을 켜고 애플리케이션을 실행, 드론 검색 탭을 누르면 제품명이 검색됩니다. 제품명을 누르면 스마트 디바이스와 드론이 자동으로 연결됩니다.

스마트 디바이스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조종할 수 있습니다. / 차주경 기자
스마트 디바이스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조종할 수 있습니다. / 차주경 기자
조작은 매우 쉽습니다. 스마트 디바이스상에 나타난 조이스틱으로 조절 가능한데, 왼쪽 상하좌우 조이스틱으로 각각 상승/하강/좌회전/우회전을, 오른쪽 상하좌우 조이스틱으로 각각 앞 이동/뒤 이동/좌 횡이동/우 횡이동을 담당합니다. 이/착륙은 원터치로 간편합니다.

비행 중인 쓰리에스솔루션 ATO-T. / 차주경 기자
비행 중인 쓰리에스솔루션 ATO-T. / 차주경 기자
쓰리에스솔루션 ATO-T는 제자리 비행 기능 호버링을 지원합니다. 일반 토이 드론은 이 기능이 없어 계속 이륙할 수 있도록 조이스틱을 조작해야 하지만, 이 제품은 조작하지 않아도 고도를 스스로 유지합니다. 다만, 주변에 강한 자성이 있거나 건물 내인 경우 드론이 호버링 중 조금씩 움직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쓰리에스솔루션 ATO-T 본체. / 차주경 기자
쓰리에스솔루션 ATO-T 본체. / 차주경 기자
쓰리에스솔루션 ATO-T는 성인뿐 아니라 초중고등학교 학생들도 다룰 수 있을 만큼 편리하고 쉬운 드론입니다. 조작계가 직관적이어서 배우기 쉽고, 제자리 비행 기능 덕분에 천천히 조작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고도도 2m까지로 분실 우려가 적습니다. 보이스 콘트롤 기능도 요긴하며, 프로펠러 가드와 자동 전원 꺼짐 기능이 있어 안전성도 갖췄습니다.

쓰리에스솔루션 ATO-T 본체와 구성품을 케이스에 담은 모습. / 차주경 기자
쓰리에스솔루션 ATO-T 본체와 구성품을 케이스에 담은 모습. / 차주경 기자
이 제품은 레이싱 드론이나 항공 촬영 드론을 원하는 사용자에게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안전성이 높다고는 하지만, 주변 변수에 따라 비행 중 드론이 조금씩 움직일 수 있으니 비행 중 항상 집중해야 합니다. 고도와 거리 제한은 안전성은 높여주지만, 사용자의 비행 자유도는 제한합니다.

쓰리에스솔루션 ATO-T는 12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