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이 취급고, 영업이익 모두 대폭 늘어난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 기간 CJ오쇼핑의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20.9% 늘어난 9182억원, 영업이익은 43.6% 증가한 466억원이다.

CJ오쇼핑측은 소비재 패턴 변화에 맞는 상품 구성, 채널 다각화 조치가 이번 실적을 견인했다는 반응이다. 특히 기록적인 무더위에 집중한 여름 계절가전, 베라왕·엣지·다니엘 크레뮤·장 미쉘 바스키아 등 패션 단독 상품의 실적이 좋았다.

CJ오쇼핑이 2017년 2분기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 CJ오쇼핑 홈페이지 갈무리
CJ오쇼핑이 2017년 2분기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 CJ오쇼핑 홈페이지 갈무리
식품·뷰티·잡화 부문에서도 풋사과 시크릿 다이어트, 김나운 더 키친, AHC, 내셔널지오그래픽 여행가방 등 대형 브랜드 상품이 좋은 결과를 낳았다.

CJ오쇼핑이 강화 중인 T커머스의 성장도 눈에 띈다. 방송 커버리지 확대와 전용상품 효율 증가, 웹드라마와 푸드 콘텐츠 등 차별화 콘텐츠를 앞세워 2분기 취급고는 전년 대비 2배인 580억원을 기록했다.

정명찬 CJ오쇼핑 경영지원담당은 "상품 차별화와 판매 플랫폼 다각화가 외형·수익의 동반 성장을 이끌었다.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뷰티·리빙 분야 M&A로 상품사업자의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