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이 자율주행 전기차(EV) 이용 서비스 '크루즈 애니웨이(Cruise Anywhere)' 앱의 베타 테스트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했다.

크루즈 애니웨이 앱으로 이용 할 수 있는 쉐보레 볼트 EV. / 크루즈 홈페이지
크루즈 애니웨이 앱으로 이용 할 수 있는 쉐보레 볼트 EV. / 크루즈 홈페이지
9일(현지시각) 엔가젯 등 해외 매체에 따르면 GM은 2016년 아우디 S4와 A4용 자율주행 시스템을 만든 크루즈 오토메이션(Cruise Automation)을 인수했으며, 이를 통해 GM이 투자한 차량 이용 서비스 리프트(Lyft)에 300대 이상의 자율주행차 배치 계획을 세웠다. 여기서 더 나아가 GM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주행하는 쉐보레 볼트 EV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서비스 '크루즈 애니웨이' 앱의 직원 대상 베타 테스트에 돌입했다.

GM 직원들은 샌프란시스코 어디에서라도 24시간 내내 크루즈 애니웨이 서비스를 활용해 이동이 가능하다. 캘리포니아주 법에 따라 자율주행 쉐보레 볼트 EV에는 '안전 운전자'가 운전석에 앉아 있어야 하지만, 차량의 자율주행을 최대한 보장한다. 앞으로 이 서비스는 리프트 또는 크루즈 자체 사업으로 일반 대중에 선보이게 될 전망이다.

크루즈의 최고경영자(CEO)이자 공동설립자인 카일 보그트(Kyle Vogt)는 "우리는 항상 자율주행차 이용 어플리케이션을 가장 먼저 출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기술이 진화하는 방식과 속도에 흥분하고 있다. 크루즈 애니웨이는 사람들이 처음 사용하게 될 자율주행 이용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