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가정용 와이파이 공유기 '기가 와이파이 홈' 가입 가구 200만명 돌파를 기념해 '기가 와이파이 웨이브 2'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2015년 2월 국내 통신사 최초로 출시된 KT '기가 와이파이 홈'은 최대 867Mbps 속도의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를 즐길 수 있는 무선 와이파이 공유기다. 기가 와이파이 홈 가입자 수는 상품 출시 28개월만에 200만명을 넘었다.

모델들이 기가 와이파이 웨이브 2를 소개하는 모습. / KT 제공
모델들이 기가 와이파이 웨이브 2를 소개하는 모습. / KT 제공
'기가 와이파이 홈'의 후속 모델로 출시된 '기가 와이파이 웨이브 2'는 주로 프리미엄 공유기에서 이용할 수 있었던 802.11ac Wave2 무선규격을 사용해 ▲MU-MIMO(Multi User-MIMO) ▲빔포밍(BeamForming) ▲밴드 스티어링(Band Steering) 등 기술을 지원한다.

MU-MIMO는 복수의 단말기가 동시에 와이파이에 접속할 때 속도 저하를 없애는 기술이다. 한 공유기에 여러 명이 접속해 와이파이의 속도 저하를 경험했을 이용자들에게 유용한 기술이다. 빔포밍 기술은 공유기 자체적으로 단말기에 신호를 집중적으로 보내 안정적인 연결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밴드 스티어링 기술은 통신환경에 따라 2.4·5㎓ 중 최적의 주파수를 자동으로 연결해 주는 기술이다.

기존 와이파이 공유기는 이용자가 직접 최적의 통신 상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정해야 했지만 기가 와이파이 웨이브2는 공유기 스스로 최적의 통신 품질을 제공하는 스마트한 제품이다.

'기가 와이파이 웨이브 2'는 기가인터넷 1Gbps 상품 가입 고객에게 우선 제공되며, 9월부터 KT 인터넷 서비스 가입 고객 전체로 판매를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