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비트코인 한달새 2배 껑충, 500만원 돌파

김남규 기자
입력 2017.08.15 13:04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1비트코인 가격이 500만원을 돌파했다. 한 달 전 가격이 230만원대 중반에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두 배 이상 가격이 뛰었다.

15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의 비트코인 거래가격이 500만원을 넘어섰다. / IT조선 DB
15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거래 현황을 보면 비트코인 하나의 거래 가격이 이날 오전 한 때 514만9000원까지 치솟았다. 11시 30분을 기점으로 소폭 하락해 508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코빗의 올해 7월 17일 비트코인 거래가격은 204만원이다. 6월 중반 470만원까지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 배경은 8월 1일로 예정됐던 비트코인 분할에 대한 우려가 커져 전체 거래량이 줄어든 게 주효했다. 이후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 거래가 원활히 진행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거래소 코인원의 거래가격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날 12시를 기준으로 코인원의 비트코인 거래 가격은 513만원을 찍었다. 코인원의 7월 13일 기준 비트코인 거래 가격은 260만원대 초반으로, 한 달 사이에 240만원이 올랐다.

글로벌 거래소 코인데스크의 거래가격 상황도 국내 시세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12시를 기준으로 코인데스크의 비트코인 거래가격은 4453.06달러를 기록했다. 원화로 환산 시 508만원대의 가격대를 형성한 것으로 국내 거래소와 가격차이가 없다.

비트코인의 가격 폭등에 앞서 주요 외신들은 가파른 가격 상승이 북핵 리스크 증가에 따른 안전자산 투자 선호 현상과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의 가상화폐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란 분석을 내놓았다.

미국 CNBC 방송은 12일(현지시각) 보도에서 "일본의 강한 수요와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세를 주도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도 이달 10일 현지 거래소 관계자 인터뷰에서 "가격 변동성의 금의 10배에 달하는 비트코인이 금이나 미국 국채 등의 인기가 시들해진 틈을 타서 안전자산 지위를 노리고 있다"며 비트코인의 인기 상승 배경을 설명했다.

국내 비트코인 거래소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비트코인은 기존 통화나 투자 상품과 연계돼 있지 않아 가격이 급상승하는 이유를 정확히 확인한 게 쉽지 않다"며 "북한발 리스크가 증가한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했고, 이러한 현상이 또다시 투자를 촉진하는 효과를 유발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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