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쏘시스템코리아는 솔리드웍스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지원 프로그램의 첫 기업으로 웨어러블 로봇 전문 스타트업 SG로보틱스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솔리드웍스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지원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의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솔리드웍스(3D CAD 모델링 애플리케이션)를 통해 실제 제품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 대상은 3D CAD로 설계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는 3년 이하의 신생 스타트업 중 솔리드웍스를 보유하지 않은 기업이다.

SG로보틱스는 완전마비 장애인의 보행을 돕는 웨어러블 로봇 '워크온'과 특수 지팡이 없이도 보안 가능한 웨어러블 로봇 '엔젤렉스' 등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SG로보틱스의 장애인용 웨어러블 로봇 엔젤렉스와 워크온. / SG로보틱스 제공
SG로보틱스의 장애인용 웨어러블 로봇 엔젤렉스와 워크온. / SG로보틱스 제공
2016년 열린 국제 사이보그 올림픽 대회 '사이배슬론'에서 세계 3위, 2017년 2월 두바이에서 열린 'UAE로보틱스 포 굿'에서 세계 3위, 5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로봇 학회 'ICRA'에서 베스트 스타트업 피치 어워드를 수상한 경력이 있다.

다쏘시스템코리아는 SG로보틱스에 총 11개 솔리드웍스 제품군 중 최대 3개 제품에 대한 라이선스를 최장 12개월간 지원한다. 또 솔리드웍스 프로그램 온라인 교육, 국내외 솔리드웍스 이벤트 참석 등 혜택을 제공한다.

조영빈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는 "잠재력 있는 국내 스타트업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며 "국내 창업자가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고, 스타트업이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