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독일 쾰른에서 진행되는 '게임스컴 2017' 개막을 앞두고 차세대 콘솔 게임기 '엑스박스 원 엑스'를 11월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MS는 유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499달러(56만원) 가격의 엑스박스 원 엑스 사전예약 받는다. 이 제품은 한정판으로 제작된 '프로젝트 스콜피오' 에디션이며, 제품 출시일은 11월 7일이다.

엑스박스 원 엑스는 기존 엑스박스 원의 단점으로 지목됐던 데이터 처리 성능 및 메모리 대역폭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세계적으로 보급이 늘고 있는 UHD(4K) TV에 맞는 해상도를 지원한다.

MS가 차세대 콘솔 게임기 '엑스박스 원 엑스'(오른쪽)와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엑스박스 원 에스’ 마인크래프트 에디션을 공개했다. / MS 홈페이지 갈무리
MS가 차세대 콘솔 게임기 '엑스박스 원 엑스'(오른쪽)와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엑스박스 원 에스’ 마인크래프트 에디션을 공개했다. / MS 홈페이지 갈무리
엑스박스 원 엑스는 경쟁작 게임기인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PS4 프로)'보다 성능이 더 낫다는 평가를 받는다.

4K 해상도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PS4 프로는 그래픽 처리 성능이 초당 4.2테라플롭스지만 MS의 엑스박스 원 엑스는 초당 6테라플롭스의 그래픽 연산 성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PS4와 PS4 프로가 지원하지 않는 4K UHD 영화 블루레이디스크와 최신 영화 사운드 포맷인 돌비 애트모스도 지원한다.

MS는 신형 게임기와 함께 엑스박스 원 에스(Xbox One S)의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미들 어스:섀도우 오브 워' 번들과 '마인크래프트 한정판' 버전을 내놨다.

마인크래프트 한정판은 종전 마인크래프트의 특징인 도트 그래픽을 그대로 지원하는 비디오 게임이다. 한정판 출시일은 10월 3일(중국 브라질 제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