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홀이 개발한 PC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인기·매출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 최대 동시접속자수 8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글로벌 인기작인 밸브의 '도타2'를 제치고 동시접속자 수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게임플랫폼 스팀 통계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는 8월 5일 동시접속자 수 50만 명을 돌파한데 이어 26일 80만5580명으로 80만명을 넘어섰다. 3주만에 30만명의 이용자가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하기 위해 몰린 셈이다.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가 도타2를 제치고 스팀 게임 1위를 차지했다. / 스팀 갈무리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가 도타2를 제치고 스팀 게임 1위를 차지했다. / 스팀 갈무리
그동안 스팀 기준으로 동시접속자 수 1위를 기록한 게임은 도타2인데, 배틀그라운드는 80만명의 동시접속자수를 넘기면 도타2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배틀그라운드는 동시접속자수가 몰린 것과 함게 게임 내 매출도 빠르게 증가했다. 3월 23일 스팀을 통해 게임이 출시된 후 8월 21일 기준 판매량이 800만장을 돌파했다. 배틀그라운 누적 매출은 현재 2억달러(2242억원) 가뿐히 돌파한 상황이다.

스팀 게임 플레이 이용자 현황표. / 스팀 갈무리
스팀 게임 플레이 이용자 현황표. / 스팀 갈무리
배틀그라운드가 글로벌 e스포츠 리그 게임으로 채택될 경우 성장세가 더욱 도드라질 전망이다.

블루홀은 e스포츠 기업 ESL과 함께 유럽 게임전시회 게임스컴에서 오프라인 대회인 '게임스컴 배틀그라운드 인비테이셔널'을 진행했는데, 이것이 전세계 게임 이용자에게 인기를 얻은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23일(한국시각) 밤 11시 독일 퀼른에서 시작된 '배틀그라운드 인비테이셔널'의 본 방송을 본 국내 이용자 수는 12만명이 넘는다. 배틀그라운드는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 트위치를 통한 동시간대 게임 시청률에서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