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경찰국(NYPD)이 그동안 사용하던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폰을 애플 아이폰으로 교체한다.

28일(현지시각) IT 전문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NYPD는 3만6000대쯤의 윈도폰 OS를 탑재한 루미아640XL, 루미아 830 등 노키아 휴대폰을 2017년 말까지 아이폰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폰 모습. / 마이크로소프트 제공
마이크로소프트 윈도폰 모습. / 마이크로소프트 제공
NYPD는 제시카 티쉬 정보통신담당 부국장의 결정으로 노키아폰 구매에만 1억6000만달러(1801억원)를 들인 바 있다.

MS는 7월 윈도폰 8.1의 기술지원을 중단했다. 2년 동안 새 윈도폰 디바이스 발표도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2016년 윈도폰의 글로벌 점유율도 1% 밑으로 떨어졌고 윈도폰은 NYPD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NYPD는 아이폰8 출시 이후 구매를 진행할 계획이지만 부담스러운 가격대 때문에 아이폰8을 구매하진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윈도폰 8.1은 2014년 7월 11일 출시된 모바일 운영체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 8.1을 출시했을 때 3년 간의 업데이트와 패치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모바일 광고회사 애드듀플렉스에 따르면 윈도폰 사용자의 약 80%는 윈도폰 7, 윈도폰 8, 윈도폰 8.1을 사용 중이다. 윈도폰 8.1 이하 버전 사용자는 윈도10 모바일로 업그레이드를 해야 한다. 하지만 기종에 따라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