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건담 마니아가 9월 24일 대중에게 공개되는 실물 크기 '유니콘 건담'에 관심을 보인다. 일본 현지로 직접 날아가 건담을 보겠다는 이가 상당하지만, 모처럼 도쿄까지 방문해서 실물 크기 유니콘 건담만 보고 돌아가면 비행기 값이 아까울 수 있다. IT조선은 유니콘 건담을 보며 도쿄를 찾는 건담 마니아와 애니메이션만화 마니아를 위한 오덕(Otaku) 핫플레이스를 찾아봤다.
◆ 9월 24일, 일본 도쿄에 '실물' 크기 건담 등장
5일 국내외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를 살펴보면 9월 24일 실물 크기 유니콘 건담 공개에 맞춰 일본 도쿄를 방문하겠다는 의견이 늘어나는 추세다. 높이 19.7미터(m), 중량 49톤(t)의 실물 크기 유니콘 건담은 2009년 7월 첫 등장해 2012년 4월부터 2017년 4월까지 5년간 도쿄 오다이바를 지키던 실물 크기 '건담(RX-78-2 Ver.GFT)'의 후속 작품이다.
실물 크기 유니콘 건담은 평상시 모습인 유니콘 모드에서 몸체 곳곳이 빛나는 '디스트로이 모드'로 변신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반다이는 디스트로이 모드 재현을 위해 유니콘 건담 몸체에 50개에 달하는 LED라이트를 탑재했다.
◆ 건담베이스 도쿄
반다이는 8월 19일 도쿄 오다이바 상업시설 구역에 '건담베이스 도쿄' 매장의 문을 열었다. 건담베이스 도쿄는 일본에 처음 문을 열었던 건담베이스 매장을 리뉴얼 오픈 한 곳으로, 전세계 건담베이스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팩토리존은 시즈오카 건프라 공장을 축소 한 장소이며, 이곳을 방문하면 축소모형으로 만들어진 건프라 공장과 건프라 부품을 만드는 금형, 부품을 찍어내는 사출기 등을 볼 수 있다.
◆ 건담 카페
전세계 오덕들의 명소 '아키하바라'에는 건담 마니아를 위한 쉼터 '건담 카페(GUNDAM Café)'가 운영되고 있다.
◆ 만다라케 나카노
'만다라케(まんだらけ)'는 중고 만화책・잡지・프라모델・피규어・코스튬 등 각 분야 마니아들의 오래된 소장품을 사고파는 곳으로 전세계 만화애니메이션 마니아들이 일본에 오면 꼭 들르는 명소이기도 하다.
◆ 오토메 로드
'오토메로드(乙女ロード)'는 도쿄 이케부쿠로(池袋)에 위치한 여성 오덕을 위한 성지(聖地)로, 일본 도쿄의 3대 오덕 성지 중 하나다.
참고로, 도쿄 3대 오덕 성지는 '아키하바라', '나카노', '이케부쿠로 오토메로드'다.
◆ 앳홈 메이드 카페
메이드복을 입은 예쁜 아가씨가 접대하는 메이드 카페는 일본에서 탄생시킨 대표적인 팝컬처 상품이다.
앳홈 메이드카페는 식음료외에도 메이드 캐릭터 사진집·음반·영상DVD와 메이드 소재 각종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앳홈 이용 요금은 셋트 메뉴 기준 1200엔(1만2000원)부터다.
◆ 도쿄 원피스 타워
테마파크 '도쿄 원피스 타워'는 원피스 만화 소재를 바탕으로 한 체험관·놀이기구·연극·카페·레스토랑이 한데 모여있는 원피스 팬을 위한 공간이다.
도쿄 원피스 타워가 한국 홍대에 위치한 원피스카페와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규모 뿐만 아니라 원피스 캐릭터로 변신한 배우들의 라이브 연극 이벤트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테마파크 이용료는 라이브 연극 관람권을 포함한 티켓 기준 3200엔(3만3000원)이다. 테마파크는 도쿄타워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