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영상기기 제조사 JVC켄우드가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사업을 본격 전개한다.

JVC켄우드는 4월에 열린 NAB2017(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에서 미국 영상 전문사 RTI(RealTime Immersion)와 함께 360도 VR 카메라와 HMD(Head Mount Display)를 선보인 바 있다. 이 둘을 결합한 360도 VR 영상 라이브 스트리밍 세트의 프로토타입 모델도 전시했다.

JVC켄우드의 VR 카메라 부문 파트너, RTI의 VR 카메라. / JVC켄우드 홈페이지 갈무리
JVC켄우드의 VR 카메라 부문 파트너, RTI의 VR 카메라. / JVC켄우드 홈페이지 갈무리
이어 JVC켄우드는 9월 열린 IFA 2017에 참가, HMD·JVC 헤드폰·진동 의자로 구성된 VR 체험 기구를 전시했다. 사용자가 360도 VR 콘텐츠를 HMD로 감상하는 가운데, 헤드폰이 사용자 시선과 콘텐츠 내용에 따라 실시간으로 음향을 변경한다. 이어 진동 의자가 콘텐츠 내용과 음향에 알맞게 진동, 현실감을 더한다. JVC켄우드는 VR 체험 기구용 콘텐츠로 자동차 드라이브 영상을 준비했다.

JVC켄우드는 VR 솔루션 가운데 B2B 부문에 주력할 예정이다. 헤드폰과 캠코더 등 음향·영상 기기 제조 경험을 살려 콘서트, 운동 경기 현황 중계 등 토탈 솔루션을 개발하고 장차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개발에도 나선다. 가상현실 제품군과 기술, 응용 분야를 빠르게 정해 2017년 내 사업을 개시하는 것이 JVC 켄우드의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