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PC용 '구글 드라이브' 앱 지원을 중단한다. 대신 구글은 PC에서 직접 구글 드라이브에 접속할 수 있는 '드라이브 파일 스트림' 서비스를 선보인다.

구글은 7일(현지시각) 공식 블로그를 통해 "PC의 하드 드라이브 공간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파일 동기화 때 대기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드라이브 파일 스트림을 26일 배포할 것이다"며 "PC용 구글 드라이브 앱 서비스는 중단한다"고 말했다.

윈도 및 맥용 구글 드라이브 앱 개념도. / 구글 드라이브 홈페이지 갈무리
윈도 및 맥용 구글 드라이브 앱 개념도. / 구글 드라이브 홈페이지 갈무리
구글은 12월 11일부터 PC용 구글 드라이브 앱 지원을 중단할 계획이며, 2018년 3월 12일에 해당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한다. 이에 따라 구글은 10월부터 PC용 구글 드라이브 앱 사용자에게 해당 서비스가 중단된다는 사실을 통보할 예정이다.

구글은 윈도나 맥용 구글 드라이브 앱 지원을 중단하지만, 구글 드라이브 서비스는 유지된다. 일반 개인 사용자의 경우 구글 클라우드에 파일을 저장하기 위해 구글이 7월 선보인 '백업 및 동기화'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된다. 백업 및 동기화는 기존 '구글 포토 업로더', '구글 드라이브' 앱 대신 사용할 수 있다. 백업 및 동기화 프로그램은 구글 드라이브 앱과 동일한 방식으로 거의 유사한 기능을 제공한다.

기업 고객의 경우 PC용 구글 드라이브 앱 대신 구글이 26일 선보일 '드라이브 파일 스트림'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된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파일 동기화 없이 PC에 저장된 파일을 구글 드라이브에서 바로 쓸 수 있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구글은 "드라이브 파일 스트림을 이용하면 파일 동기화에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고 디스크 공간 부족 걱정도 덜 수 있다"며 "모든 파일을 언제든지 동료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