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에 레고가 있듯 대한민국에는 맥포머스가 있다는 것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것이 간절한 소망이다"

맥포머스 브랜드 제품을 총괄하는 박기영 짐월드 대표는 11일 출입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현재 전세계 69개국에서 맥포머스를 판매 중인데, 2020년까지 판매국 수를 120개국으로 늘려 한국 대표 장난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박기영 짐월드 대표가 11일 맥포머스가 레고에 버금가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발표하고 있다. / 김형원 기자
박기영 짐월드 대표가 11일 맥포머스가 레고에 버금가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발표하고 있다. / 김형원 기자
짐월드는 미국∙중국∙독일∙영국 등 4개국에 현지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맥포머스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주요국가에 직접 진출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입장이다.

맥포머스는 100% 한국에서 개발되는 짐월드의 핵심 상품이다. 짐월드 관계자에 따르면 맥포머스는 짐월드 매출의 85%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과 해외 시장에서 지속적인 판매 성장세를 보인다.

짐월드 측은 맥포머스 교육 장난감 판매 추이는 현재 한국과 해외가 비슷한 수준이지만, 가까운 시일내에 해외 시장 판매비중이 더 커질 것이라고 평가햇다.

짐월드는 향후 더 큰 성장을 위해 '클릭포머스' 등 새로운 장난감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으며, 1년에 한번쯤 신형 브랜드 장난감을 내놓을 전략이다.

해외 기관∙기업과의 협업 사례도 늘리는 중이다. 짐월드는 UCLA 등 해외 주요 대학과 맥포머스를 사용한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으며, 글로벌 유통 공룡 아마존과도 파트너십을 체결할 예정이다.

11일 첫 선을 보인 짐월드의 '브레인 에볼루션'은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주요 제품이 될 전망이다. 브레인 에볼루션은 우주선 모형 장난감이 길을 따라 도는 '스카이트랙'을 추가한 새로운 맥포머스 시리즈다.

박기영 대표는 "브레인 에볼루션은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이다"고 평가하며 "3차원 트랙을 구현한 스카이트랙은 어린이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